윤재옥 의원 "특례보금자리론 접수 한달만에 대출 신청 금액 17조 돌파"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

주택금융공사가 금리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주택 실수요자의 주거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올 1월부터 한시적(1년)으로 운영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청접수 한 달만에 신청건수가 8만 건에 육박하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국민의힘 윤재옥(국회 정무위원회, 대구 달서을)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특례보금자리론 신청현황 (2월 28일 기준)'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접수 한 달만에 신청 건수 7만6천842건, 신청 금액이 17조 4천66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공급 목표였던 1년간 39조 6천억원의 44%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자금용도별 신청현황을 보면 대출상환이 8조 9천903억원으로 전체 신청액의 50%를 넘었고, 신규주택 구입 6조 9천929억원, 임차보증금 반환 1조 4천8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사회 배려층 등 우대금리형 상품에 대한 신청 건수는 5만9천341건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고 대출 금액도(11조 7천719억원) 전체 대출 신청금액의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담보주택 소재지별 신청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2만8천936건(7조 8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천435건(2조 1천477억원),인천 7천46건(1조 6천622억원),부산 4천921건(1조 1천612억원), 대구 4천696건(1조 1천30억원) 등이 상위 5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고 경북의 경우 1천653건(2천382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재옥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의 흥행은 많은 국민분들께서 그동안 주거문제로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계셨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향후 시장 상황과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여력 등을 고려해 금리 추가 인하를 고려하는 등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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