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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모임 더미래 "이재명 대표, 당 신뢰 회복 위해 나서 달라"

2023-03-09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 8일 입장문 발표

이재명 대표 거취 문제는 언급 안해

15일 이 대표와 간담회 갖고 입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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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이 대표에 대한 거취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 현직 의원 50명이 참여하는 '더미래'는 이날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라며 "이재명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했다.

또 "민주당이 검찰 독재정권의 탄압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고 불신으로 당이 분열 위기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민주당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분열을 조장하는 어떠한 시도도 단호히 거부하며, 민주당의 단결을 위해 당내 여러 의견 그룹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더미래'의 입장문을 두고 정치권에선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논란이 된 이 대표 거취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대표의 사퇴가 아닌 행동을 촉구한 점, 민주당의 단결을 강조한 점 등을 고려하면 더미래 내부에서 의견이 모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더미래 소속 의원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당의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조찬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미래는 그동안 당의 현 상황을 진단해 왔고, 신뢰 회복과 단결,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더미래는 15일 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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