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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땅 투기 의혹으로 얼룩진 김기현 대표에게 축하 보내기 어려워"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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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신임 당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당 대표 선출 결과를 두고 "당내 민주주의의 사망선고"라고 혹평했다. 또 김 신임 대표의 땅 투기 의혹을 거론하며 도덕적 흠결을 가진 당 대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정한 시나리오대로 김기현 후보가 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대통령실의 지속적인 전대개입으로 김기현 후보의 선출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 대표, 바지 대표라는 한계를 안고 출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울산 KTX 역세권 땅 투기 의혹으로 김 대표는 도덕적 흠결을 가지고 당대표직을 수행해야 한다. 어느 국민이 김 대표의 발언을 공정하다고 여기겠느냐"며 "여당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축하해야 마땅하지만 대통령의 당무 개입, 부도덕한 땅 투기 의혹으로 얼룩진 김 대표에게 축하를 보내기는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정의당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김 신임 대표를 향해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고 실정에 쓴 말도 하는 집권 여당 대표가 필요함을 명심하라"며 "국민은 윤심을 받드는 윤핵관의 힘을 벗어나 민심을 받드는 국민의힘이 되길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집권 여당 대표로 당선된 만큼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책임 있는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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