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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5조' 일본 철도 도부그룹 임원이 대구 달성군 방문한 이유는?

2023-03-10

10일 사문진 주막촌, 도동서원 찾아

최재훈 군수와 만나 여행 상품 논의

달성군, 1박 프로프램 유치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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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은 지난 2월 14일 부터 17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 등에서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세일즈콜 및 설명회를 열었다.<달성군 제공>

영업 이익 5조원에 달하는 일본 대기업이 대구 달성을 찾는다. 여행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주춤했던 일본과 대구 달성 간 관광사업이 재개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될 전망이다.


일본 도부그룹 시부야 다다유키 아시아 영업지사장과 가와무라 히로코 관광사업추진부 주임이 10일 낮 12시 달성군 사문진 주막촌과 도동서원 등 주요 관광지 일원을 둘러본다. 오후 4시에는 최재훈 달성군수와도 만난다.


도부그룹 임직원이 달성을 찾은 것은 달성군이 지난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일본 현지 여행사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세일즈콜 및 설명회를 실시하고, 관광 상품 판매 및 유치 협력 체계를 구축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달성군은 일본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니혼료코, HIS, 요미우리 여행사 등 6개사를 방문해 달성지역 관광지 소개와 개별 및 단체 인센티브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한국·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달성군은 거점이 아닌 경유지로 관광 상품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대구~부산으로 구성되는 상품 중 달성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관광지 및 프로그램 유치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개별 여행객 증가에 따른 일본어 지원와 교통을 개선하는 한편, 숙박비와 교통비, 식비 등의 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오는 6월에는 일본 주력 여행사와 언론사를 달성에 초청하고, 오사카와 삿포로 등에 세일즈콜 및 현지 한류 축제 로드 홍보를 펼쳐 나갈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 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역사와 생태가 살아 숨 쉬는 달성군의 역동적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도부그룹은 관동지방의 철도사업을 중심으로 여행업과 테마파크, 숙박, 골프, 레저시설 등 경영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영업 이익은 5천60억엔(4조8천100억원), 직원은 1만9천621명에 달한다. 1897년 창립한 도부철도<주>는 민영 철도 중 가장 긴 철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본금은 1조원, 직원은 3천470명에 이른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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