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군위편입 실·국별 2차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7월부터 대구~군위 오가는 급행버스 운행
군위군민에게도 화장지원금 지원…상수도 요금 부과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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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군위군 대구시 편입 준비 실·국별 2차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대구시 제공 |
경북 군위군민들도 대구시민처럼 안전보험에 가입돼 혜택을 누린다. 7월부턴 대구와 군위를 오가는 급행버스도 운행된다.
대구시는오는 7월 1일 군위군 편입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국별 2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구시는 시민안전보험 군위군민 추가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군위군민도 대구시민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해 예상치 못한 재난 및 사고로 피해를 입은 피해를 보상하고 일상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위군 복지사업 지원책도 내놨다. 기존 군위군이 추진 중인 생계급여나 기초연금 등 국비와 도비 매칭 77개 복지사업이 편입에 따라 축소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현재 군위군에서는 시행하지 않고 있는 화장지원금은 추가로 지원한다.
대구 칠곡경북대병원과 군위터미널을 오가는 노선을 신설하고 급행버스 5대를 투입해 운행하는 한편, 기존 군위군 내 농어촌버스가 운행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여객자동차법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으면 대체 운송 수단인 마을버스 운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대구에서 운행 중인 나드리콜 운행 차량대수를 4대에서 6대로 늘리고, 군위군 개인택시 29대를 콜택시로 지정 배치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행한다.
상수도 요금 부과체계도 통합한다. 대구시와 군위군 간 다른 상수도 요금 부과체계를 2025년까지 이원체제로 운영하고, 2026년부턴 대구시 요금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군위군의 소방 민원서비스와 재난현장 지휘·감독을 위해 강북소방서에서 관할하고, 소방인력을 추가 배치해 군위119출장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군위소방서 설치는 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보고회에서 "각 실·국에서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공백과 주민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추진상황을 꼼꼼히 관리하고, 편입 전후 철저한 예산 증감 분석을 통해 각종 사업들을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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