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곽병원, 딥러닝 기술 탑재 MRI 도입…대학병원급 서비스

대구 곽병원(병원장 곽동협·사진)은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장비(MRI·20억원 상당)를 도입했다. 대학 병원급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13일 곽병원에 따르면 영상의학과에서 제공하는 MRI와 CT 영상 자료는 본원 내과, 외과, 정형외과 임상 각 과의 치료와 수술 방향성을 제공하는 기초 자료다.

최근 도입해 가동을 시작한 독일 지멘스 마그네톰 루미나 MRI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다. 특히 기존 MRI 대비 검사 시간은 줄고, 해상도는 높아 환자의 편의성은 물론 미세한 병변을 발견할 가능성까지 높다.

또한 곽병원 영상의학과는 국립암센터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이 적용된 CT를 활용해 폐암 조기 발견 등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곽병원 영상의학과 전성우 과장은 "기존 환자들이 MRI 검사를 할 때 호소하던 폐소 공포나 소음 등의 불편함을 줄이면서 정확하고 선명한 영상을 바탕으로 진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최첨단 의료 장비를 잘 활용해 본원의 강점인 사랑과 섬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