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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구는 스타트업 육성 전진기지화

2023-03-16
삼성, 대구는 스타트업 육성 전진기지화
대구 북구 침산동 옛 제일모직 공장부지에 조성된 삼성창조캠퍼스 전경.<영남일보DB>

삼성그룹은 지역균형발전 투자(향후 10년간 60조원)와 관련해 , 대구에는 청년창업 지원에 역점을 주고 지속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지역 스타트업 육성의 요람으로 거듭나도록 디테일하게 지원하겠다는 것. 이번에 아쉽게도 대구에 가시적인 신규 투자 발표는 없었지만 향후 첨단산업관련 투자가능성은 계속 열려 있는 상태다.

삼성은 지난달 22일 삼성창조캠퍼스(북구 침산동·옛 제일모직 공장부지)내 개소한 사'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삼성 사내 스타트업육성프로그램(C랩)의 외부 확대버전을 대구에 전국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캠퍼스에는 헬스케어·로봇·소재부품·환경 분야와 관련한 대구 스타트업 5개사도 입주해 있다.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기회 연결, CES등 국내외 IT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대구 스타트업들이 더 이상 서울로 오지 않아도 기존 육성 프로그램과 동일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C랩 아웃사이드의 성공노하우를 대구에 가장 먼저 접목후 구미·광주지역에도 확대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려는 의중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은 그룹이 태동한 대구에 2014년 전국 최초로 창조경제혁신센터(삼성창조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20억원씩 총 160억원을 출연하고 삼성의 전문인력까지 파격해 2015~2021년까지 7년간 스타트업 165개사를 육성했다. 현재 삼성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41개의 벤처기업과 각종 상업시설 등이 입주해 있다. 호암 호암 이병철 회장의 기업가 정신이 녹아 있는 대구의 신(新)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삼성은 대구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공장화 '지원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메가젠임플란트, 앤씨아이 등 187개사의 스마트공장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 임직원 교육과정에 준하는 직무별, 계층별 교육을 무상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대구에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1개사(39명)을 지원 중이다. 지역 상공인들은 삼성이 이왕이면 2차 대구국가산단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지역 경제를 보다 역동적으로 변모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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