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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달성군수 "제2국가산단 조성 차질 없도록 역량 집중"

2023-03-16

산단 내 불법 투기 행위 사전 차단
제2국가산단 원스톱 지원 TF 구성
옛 화원운전면허시험장 문화거점

최재훈 달성군수 제2국가산단 조성 차질 없도록 역량 집중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15일 제2국가산단 달성군 지정 발표 후 향후 방향을 설명 했다.<달성군 제공>

"취임한 지 1년도 안됐는데,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15일 대구 달성군 화원·옥포읍 일원에 330만㎡ 규모의 제2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는 발표를 한 뒤, 최재훈 달성군수가 오후 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밝힌 일성이다.


최 군수는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대구 발전을 위한 미래 100년의 청사진과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 분야별 지원 대책을 촘촘히 마련·추진해 제2국가산단 조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달성군은 대구시와 협업해 제2국가산단 내 불법 투기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미래 산업 중심의 앵커 기업 유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3천285천㎡·6개리)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거래시 단체장 허가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토지 거래는 5년 이내 실사용(거주) 목적만 허용할 방침이다. 지정 지역은 3월 15일 행위 제한지역 지정공고 및 5일간의 열람 과정을 거쳐 3월 21일부터 5년간 효력이 발생한다.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인허가, 보상, 민원처리 등 지원 분야 세부 계획을 마련해 속도감 있는 산단 조성으로 사업 추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달성군 종합민원과를 중심으로 경제·건설·건축·농업·환경·녹지·하천·청소 등 산단조성 인·허가 업무 관련 부서를 총망라한 가칭 '제2국산단 원스톱 지원 TF'팀도 꾸린다.


옛 화원운전면허시험장은 제2국가산단의 문화거점 공간으로 특화 조성된다. 최 군수는 "지난해 12월 대구 최초로 지정된 문화도시 추진과 연계해 제2국가산단 부지 내 위치한 옛 화원운전면허시험장은 누구나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라며 "사문진주막촌에서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이르는 공간에는 S자형 관광벨트 추진하고, 대구교도소 후적지에는 국립근대미술관을 유치해 문화와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명품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군수는 "제2국가산단 조성은 중력이산(衆力移山·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합쳐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뜻)의 마음으로 달성군뿐 아니라 대구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리는 핵심사업으로 전 공무원과 27만 군민들이 혼연일체 돼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대구 발전을 선도하는 달성이라는 도화지의 마지막 남은 여백을 미래 사업 중심 특화 산업단지로 채우겠다"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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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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