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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 아마두 아말 지음/장한라 옮김/율리시즈/1만5천원 |
저자는 아프리카 문학계의 독보적 작가로 손꼽힌다. 강요당한 결혼에서 일부다처제까지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 여성이 맞닥뜨리는 폭력에 관한 보편적 문제의식을 일깨운 소설이다. '참는 것만이 여자의 미덕'이라는 규율에 저항한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이 많은 부자와 결혼한 어린 람라, 사촌과 꼼짝없이 결혼하게 된 람라의 이복자매 힌두, 남편의 두 번째 부인으로 들어온 람라를 포용해야 하는 사피라의 운명을 톺아본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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