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316010002214

영남일보TV

尹 방일 놓고 與 "미래를 위한 결단"…野 "역사 팔아 미래 살 수 없어"

2023-03-16 17:38

윤 대통령 방일 평가 극과 극

202303160100053700002214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대일 굴욕외교 중단하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한일 미래를 위해 결단'이라고 치켜세웠고, 더불어민주당은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순 없는 법'이라고 받아쳤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했다"며 "역사관이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겠지만 교착된 한일관계를 풀고 한일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한일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윤 대통령이 내일 돌아오실 때까지 큰 성과가 있길 바란다"며 "일본 측도 거기에 걸맞은 조치가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윤 대통령의 방문에 대해 신뢰 관계 회복 등을 이유로 양국 정상의 만남이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그는 CBS라디오에서 "한일 관계를 회복하고 미래로 가는 선언이 있었는데 DJ(김대중)-오부치 선언이었다"며 "(한일 정상이)그 정신을 계승하고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강제동원 해법 즉각 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진행된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이)제 3자 변제안을 방일 선물로 들고 출국 길에 올랐다"며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순 없는 법이다. 역사를 지키고 미래를 사야 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책의원총회에서 태극기를 들고 태극기 뱃지를 다는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제동원 해법 즉각 철회' 등의 구호도 제창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