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319010002470

영남일보TV

홍준표 시장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반대"

2023-03-20

18일 SNS 통해 정개특위 선거제 개편안 비판

"의원 수 증원 합의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

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회의원 증원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 시장은 18일 SNS에 여야의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와 관련,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라며 "여당에서 만약 그런 합의를 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관계법 소위원회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3개 안을 결의안으로 의결했다.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2개 안은 비례대표를 50석 증원하는 방식이고, 나머지 하나의 경우 300석을 유지하지만, 비례대표 의석수가 늘어나게 된다.


현재 국회의원 수가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는 게 홍 시장의 지적이다. 홍 시장은 "미국은 1917년 하원의원 435명을 확정한 이래 인구가 두 배 반 늘었어도 의원 수 증원이 없다. 미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의원 80명이면 되는데, 300명이나 된다"라며 "또 다시 '임명직 국회의원'을 50명이나 더 증원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지난 9일에도 "지금 논의되는 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 하에서 다당제나 연립정부제를 채택할 때는 가능할 지 모르나, 대통령책임제 하에서는 적절한 제도가 아니다"라며 의원 수 증원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