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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근대미술관은 대구 달성으로'…대구교도소 이전 후적지 유치 팔걷어

2023-03-26 18:09

달성군, 지하 1층·지상 3층 1천500석 규모 공연장 계획
'달성지역은 한국 근현대 미술 발상지' 역사성 내세워
FT도 신설…비정기 인사 통해 전담팀 꾸려

교도소
대구 달성군이 계획하고 있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사업 조감도.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올 연말 이전하는 대구교도소 터에 '국립근대미술관'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달성군은 11만㎡에 달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공공전시관 건립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공간은 1천5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주차장(600대), 편의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수 있다. 근대시각예술콤플렉스 기능을 담은 국립 근대미술관이 안착할 최적의 장소로 달성군은 보고 있다.

달성군은 달성지역이 한국 근현대 미술 발상지라는 역사성과 '대구현대미술제'를 11년째 개최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달성지역에는 변변한 문화시설이 없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적합지임을 주장한다. 이와 함께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부내륙고속도로 및 광주대구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접근성도 뛰어나다고 홍보한다.

이에 달성군은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을 위한 전담 TF를 신설했다. 관광과 길경수 관광개발 팀장(6급)을 TF 팀장에 겸임하는 비정기 인사 발령을 냈다. 이어 변재웅 정책사업팀 주무관과 최연수 S자형관광벨트팀 주무관, 최순영 문화예술팀 주무관도 TF에 포함시켰다.

4명의 TF는 그동안 대구교도소 후적지 ACE 파크 조성과 국립근대미술관 유치, 법정문화도시사업 등 달성군의 굵직한 업무를 맡아 성과를 냈다. 이들은 앞으로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을 유치하고, 국제근대미술제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조양래 달성군 관광과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대구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TF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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