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326010003368

영남일보TV

경북지역 지자체 케이블카사업 적극 나서는 이유는?

2023-03-26 19:29

양양 설악산 케이블카 사실상 승인
난관 부딪혔던 지역 지자체도 자신감
문경, 영주 설치에 가장 적극적

2023032301010008756.jpeg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최근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로 통과되자 상주, 문경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에서도 속리산 상주 권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상주시 제공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0여 년의 찬반 논란 끝에 지난달 27일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로 통과되자 케이블카 설치를 구상했던 경북의 자치단체들도 잇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북 일부 자치단체들은 국립공원과 주요 관광지 등에 관광 활성화를 위한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환경부, 일부 환경단체와 주민의 반대 등으로 인해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사실상 승인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국립공원과 천연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 5중 보호를 받던 설악산조차 케이블카 설치가 가능해지면, 굳게 잠겼던 이들 지자체의 빗장도 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이 때문에 케이블카 사업을 놓고 저울질하던 해당 지자체들이 자신감을 얻는 모습이다.

경북에서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거론되는 지역은 영주(소백산), 문경(문경새재), 상주(속리산) 등이다. 길게는 수십년 전부터 추진했지만, 환경 훼손 등을 이유로 제동이 걸렸던 지역이 대부분이다. 이들 지자체 중 문경시와 영주시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수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