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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정치 등판해야"

2023-03-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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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박수연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된 박수영 의원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등판을 요구했다. 최근 야당에서 한 장관 탄핵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 탄핵이 추진될 경우 "한 장관은 국민적 히어로(영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한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검수완박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한 장관 탄핵이 거론된 데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당시) 검찰총장(윤석열 대통령을) 최초로 징계해 국민적인 히어로, 영웅으로 부상했는데 한 장관 탄핵을 추진하다간 똑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며 "야당 내에서도 탄핵파와 사퇴파 또는 사과파 등 여러 가지 나뉘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이 헌재 결정에 따른 사과 가능성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고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기 때문에 사과 안 할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으로서 충분히 헌재 의견을 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 의원은 세대교체론을 꺼내들며, 한 장관의 출마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좀 등판했으면 좋겠다"며 "이분(한동훈)이 서울 출신이다. 그동안 우리 정치를 좌우했던 게 영남과 호남의 싸움이었다면 이제 정치지도자로 서울 출신이 나와 지역갈등을 전부 없애버리고 586세대를 퇴장시키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연구원장으로 임명된 그는 친이준석계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발탁에 대해서도 불가능은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이제 대통령에 대해서 지나치게 공격한다든지 선을 넘은 비난 이런 것들은 안 하겠다는 약속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조건을 붙였다.

박 의원은 "천하람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넘을 수 있는 기회"라며 "청년특별위원장 이런 걸 맡겨서 그쪽 역할을 하게 해도 되고 순천 위원장이니까 호남 문제를 다루는 특별위원장 이런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여의도연구원장에 박 의원을 임명하고 지난 23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임명된 박대출 정책위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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