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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내 관광 활성화 등 통한 내수진작 주문…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2023-03-29 14:30

용산 대통령실서 관계부처 장관들 보고로 내수진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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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민생안정,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해 이제 내수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정부 부처에 주문했다. 관광 활성화와 지역 특산품 소비를 확대 등을 통해 내수진작 방안 마련을 당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내수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서는 각 부처 장관들이 문화 관광과 관련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4월부터 대규모 이벤트 및 할인행사 연속개최 △지역관광 콘텐츠를 확충 △근로자 등의 국내여행비 지원 확대 △연가사용 촉진 △K-ETA 한시 면제 등 비자제도 개선 △국제 항공편 확대 △소상공인 지원 강화 △먹거리 등 핵심 생계비 부담 경감 방안이 대책에 포함됐다.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지난해부터 대외경제 여건이 악화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복합 위기를 근본적으로 타개하는 방법은 세계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수출과 수주의 확대였다. 저 또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자세로 뛰고 있고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 시장 개척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 안정"이라면서 수출 확대 노력에 이어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다양한 문화, 관광 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될 것"이라며 "마침 전 세계적인 방역 조치 완화와 한일관계 개선 등으로 코로나로 크게 타격받은 음식, 숙박 분야의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이제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외국 관광객의 방한에 대비해서 비자 제도 등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고, 항공편도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 관광을 잘 연계하는 한편, 전통시장을 하나의 문화 상품으로 발전시켜 사람들이 붐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할 것"이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이라고 말씀드렸다.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에 국무회의에 이어 이날 회의도 모두발언을 생중계로 전달하며 정부 정책에 대한 대국민 소통 강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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