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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하빈 하이패스IC 설치 사업' 본격 추진

2023-03-31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으로 사업성 높아져

농수산물도매시장_이전지_및_토지거래허가구역_위치도(수정)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전하는 달성군 하빈면 대평리 일원 위치도. 인근에는 하빈 아이패스IC 설치 사업이 추진 된다. <대구시 제공>

그동안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대구 달성군 '하빈 하이패스IC 설치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근에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이 확정되면서 사업성이 크게 높아진 덕분이다.


30일 달성군에 따르면 하빈 하이패스IC 설치는 지역 주민의 숙원 사업이다. 하빈 지역 주민들은 고속도로 진출입시 원거리IC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올 연말 하빈면 감문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대구교도소(신청사)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기반 조성을 위해 칠곡IC와 서대구IC 중간지점에 하빈 하이패스IC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다.


달성군도 공감대를 갖고 하빈 하이패스IC를 설치키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했다. 위치는 하빈면 대평리 221-1번지 일원(경부고속도로)으로 잡았다. 사업 규모는 접속도로 1㎞에 하이패스 노선 1개소다. 사업비는 126억원 정도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난색을 표했다. 사업성이 없다는 게 이유다. 실제로 2018년 11월 하이패스 설치에 대한 '비용대비 편익분석'(B/C)이 0.24로 낮았다. 이후 달성군은 2019년 12월 한국도로공사에 하이패스 설치 재검토를 요청했지만 '설치 불가' 라는 회신을 받으며 사실상 추진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해 7월 중앙부처를 찾아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면서 '하빈 하이패스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비' 10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하빈 하이패스IC가 설치되면 하빈·다사지역의 고속도로 접급성 개선으로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며 "향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옮겨지면 교통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수산물도매시장이 하빈으로 이전하면서 그동안 낮게 나왔던 B/C가 대폭 올라갈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하빈 하이패스IC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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