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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향해 "이재명 혐의가 하영제 의원보다 더 무거워" 내로남불 비판

2023-03-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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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1일 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전날(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부끄러운 것을 알지도 못하는 것 같아서 더욱 안타깝다"며"내로남불 사례로 오래 기록될 것 같다"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주 원내대표는 "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어서 피할 수 없었던 일이라도 동료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가표를 던지는 마음이 매우 무거웠다"며 "앞서 있었던 민주당의 이재명,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됐다"고 짚었다.

이어"어제 최소한 민주당에서 57표 이상의 체포동의안 가표가 나왔다. 만약 이재명, 노웅래 의원에 대해 57표가 찬성을 했다면 그것도 아마 둘 다 가결됐을 것"이라며 "이 대표 혐의는 하 의원 혐의와 비교해 훨씬 더 중하고 무거운 것이었다. 정치의 근본은 신뢰이고 신뢰의 기본은 원칙과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문재인 정권 당시 탈원전 정책의 폐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고 거론하면서 "경제적 손실도 손실이지만 민생이 직접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값싼 원전이 가동 않다 보니 각종 에너지 수입 증가를 해야 했고, 이것이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결합되면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난방비 쇼크가 일어났다"며 "이것으로도 모자라 또다시 요금 인상을 고민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너 죽을래'라며 추진한 탈원전 정책이 민생도, 에너지 산업도, 금융 산업도 모두 죽이고 있다"며 "이런데도 정작 최종 결정권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일언반구도 해명이나 설명이 없는 상태다"고 비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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