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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대정부 공세 이어간 민주당…대통령실 해명 촉구

2023-03-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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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대정부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한 발언의 사실 여부 공개를 촉구하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일본 언론에선 일본 주요 관계자들이 윤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반박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해명을 압박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환심을 사자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스가 전 부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한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말을 진짜 했느냐, 안 했느냐"며 "진짜 이 말을 한 것이라면 빨리 수습하고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최고위원 역시 "일본 언론에서 윤 대통령이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보도가 나왔으면 '정정하라'고 싸워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싸우지도 못하고 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맞느냐'고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전날(30일) 국회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 및 대일 굴욕 외교 규탄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 대한 공세 수의를 한층 끌어 올린 상태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도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다음 달 4일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대해 3일 국회 농해수위에서 긴급현안질의를 하고 오후에는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 규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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