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406010000895

영남일보TV

尹대통령, 부산엑스포 위한 중앙지방협력회의 "대한민국 모든 시도의 일"

2023-04-07
尹대통령, 부산엑스포 위한 중앙지방협력회의 대한민국 모든 시도의 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부산엑스포 위한 중앙지방협력회의 대한민국 모든 시도의 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왼쪽부터), 김현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대한민국 지방 4대 협의체 공동결의문' 낭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부산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17개 시·도가 합심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을 비롯한 4대 지방 협의체는 국가균형발전과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해 박람회 유치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으고,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만의 일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는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 중 하나"라며 "박람회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의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당초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제2국무회의라 불리며 대통령 주재로 중앙과 지방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균형발전에 관한 정책을 심의·의결하지만, 이날에는 박람회 유치 계획만 상정·논의 됐다. 대통령실 측은 이에 대해 세계박람회 준비 상황을 평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현지실사 일정(4~6일)에 맞춰 부산에서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실사 마지막 날인 이날 대통령과 국무총리, 부처 장관, 전국 17개 시·도가 한자리에 모여 박람회 유치를 논의함으로써, 개최 역량과 유치 의지를 나타내고자 한 윤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간단한 보고 후 전국 시·도와 기초지자체에서 유치노력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으로 간단하게 이뤄졌다. 홍 시장이 지난 회의에서 제안한 자치조직권 확대의 경우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실무협의회 브리핑을 통해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도 중앙지방 공동 tf 구성을 통해 상당 부분 합의안이 마련되었으며 추가 필요 과제들은 지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에 대해 법을 통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중앙지방회의 때 지방에서는 중앙의 권력을 좀 내놔라 이렇게 강력하게 하고 있는데 굉장히 부딪침이 크다"면서 "법제처와 4대 협의체와 MOU를 맺고 논의 중이다. TF를 통해 완벽하게 만들어서 일괄 이양하는 방안을 찾아야 지방시대를 열 수 있고 윤열 정부가 역사에 남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박람회 유치와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초자치단체에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동시에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주셔서 250만 자존감을 높여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회의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지방 협의체는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 범국민 붐업 분위기 조성 ▲ BIE 회원국 지지를 위한 외교 역량 결집 ▲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시대 성공을 위한 노력 ▲ 지방과 중앙의 새로운 협력 모델 창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