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의회 '가창면 수성구 편입 추진'…"즉각, 중단 촉구"

반목과 분열 우려

대구 달성군의회는 최근 가창면 수성구 편입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달성군의회 제공>

대구 달성군의회가 '가창면 수성구 편입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최근 열린 제304회 임시회에서 '가창면 수성구 편입 추진'과 관련해 강함 유감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군의회는 "성숙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타진하고, 충분한 논의와 함께 주민의 화합과 통합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며 "그런에도 대구시가 추진하는 가창면 수성구 편입 추진 정책은 주민의 반목과 분열만 가져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의회는 대구시의 일방적인 정책으로 향후 달성군이 미래를 위해 수립한 교육과 문화·관광, 일자리, 복지·건강 등의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행정 부작용에 우려를 표명했다.

군의회는 "가창면 발전에 대한 구체적 계획 없는 밀어붙이기식 편입정책은 가창 주민의 행정서비스와 교육, 복지 지원 혜택 감소 등 실생활에 많은 불편 사항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번 편입 추진은 가창면 역사와 정서를 끊어내는 것으로, 즉각 중단 해야 한다"고 경고 했다.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은 "달성군 주민 화합과 통합을 위배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주민을 위한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의회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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