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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MBTI는 'ESTJ'

2023-04-11

금융 자산 100억 이상 총자산 300억 이상

슈퍼리치의 26.8%는 ESTJ

하나금융연구소 조사 결과

슈퍼리치의 MBTI는 ESTJ
국내 초고액 자산가들의 MBTI(성격 유형 검사)는 ESTJ가 가장 많았다. <하나금융연구소 제공>
슈퍼리치의 MBTI는 ESTJ
국내 부자의 직업별 성격 유형은 의료, 법조계, 전문직은 ISTJ가 42.3%로 가장 많았다. <하나금융연구소 제공>

국내 초고액 자산가 '슈퍼리치'의 가장 많은 MBTI(성격 유형 검사)는 'ESTJ(외향·감각·이성·계획형)'으로 나타났다. 슈퍼리치는 금융 자산을 100억원 이상 보유하거나 총자산 30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를 말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9일 내놓은 '2023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슈퍼리치의 26.8%가 'ESTJ'로 조사됐다. 일반 대중 사이에서 'ESTJ'의 비율은 8.5%로 알려졌지만, 슈퍼리치는 이보다 3배 이상 'ESTJ'가 많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12월 국내 부자 745명을 포함한 2천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분석한 결과다.

ESTJ형은 흔히 지도자나 경영자형으로 분류된다. 사회적인 질서를 중시하면서 현실적이고 추진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겉보기엔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엄격, 엄숙해 주변으로부터 냉담해 보인다는 얘기를 듣지만, 가족과 친구, 직장 부하 등의 사람들에게는 강한 책임감과 유대감을 가지는 속정 깊은 스타일이다.

금융 자산 규모별 성격 유형은 I(내향형)는 일반 대중(69.9%)이 가장 많았고 슈퍼리치는 53.7%에 그쳤다. 반면에 E(외향형)는 슈퍼리치가 46.3%로 일반 부자(34.5%)와 대중 부유층(30.8%), 일반 대중(30.1%)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S(감각형)는 일반 대중의 비중이 78.6%로 가장 많았지만 슈퍼리치(70.7%)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N(직관형)은 슈퍼리치가 29.3%로 가장 많았다.

F(감성적)는 일반 대중(34.1%)과 슈퍼리치(24.4%)의 격차는 9.7% 차이가 났다. 반대로 T(이성적)는 슈퍼리치가 75.6%로 일반 대중(65.9%)보다 9.7% 많았다.
J(계획적)는 슈퍼리치가 85.4%로 가장 많았고 반대로 P(즉흥적)의 슈퍼리치 비중은 14.6%로 가장 낮았다.

부자의 직업별 성격 유형을 살펴보면 ISTJ는 의료·법조계, 전문직(42.3%), 기업체 임원(36.6%), 자영업자(32.3%), 회사원(34.9%), 부동산 임대업자(30%), 주부(32.6%)가 가장 많았다. ESTJ는 기업 경영자(27.5%)와 기업체 임원(26.8%)에서 두드러졌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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