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제품 63.8% 감소
전자제품 38.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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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DB |
구미지역 전자·광학 제품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달 구미국가산업단지 전체 수출액이 작년 3월보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산단의 지난달 수출액은 19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28억9천만달러) 대비 33.3% 감소했다.
또 수입액은 14.1% 감소한 9억7천만달러,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3.7% 줄어든 10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구미산단 수출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제품의 수출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자제품 수출액은 11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월(18억8천만달러)에 비해 38.8% 감소했다.
전자제품에는 휴대폰·TV·모니터·전자기기 부품 등이 있다.
전자제품에 이어 레이저기기·액정디바이스 등 광학 제품의 수출액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3월 1억8천만달러였던 광학 제품 수출액은 지난달 6천600만달러로 무려 63.8% 감소했다.
광학 제품의 수출 비중도 6.3%에서 3.4%로 쪼그라들었다.
이밖에 알루미늄류(-28%), 유리제품(-26.8%)·화학제품(-20.3%)·플라스틱류(-12.9%)·섬유류(-10.1%)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기계류(7.6% 증가)가 유일하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3.3%)·중동(2.4%)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유럽(-57.2%)·중남미(-38.6%)·중국(-35%)·미국(-34.4%)·동남아(-31.8%)·일본(-23.8%)·홍콩(-13.1%)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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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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