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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4명, 한 목소리로 윤석열 정부 '비판'

2023-04-25 15:57

25일 국회 의원회관서 후보자 합동토론회 열려

저마다 윤 정부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적임자 주장

18일 의원총회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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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익표, 김두관, 박범계, 박광온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 사령탑을 선출하는 합동토론회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장이 됐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자인 홍익표, 김두관, 박범계, 박광온(기호순)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윤 정부를 비판하며, 저마다 윤 정부와 맞설 싸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기조연설에 나선 김두관 의원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침탈을 막아내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 민주당이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탄압 정권에 맞서 민주당을 지킬 사람, 민주당 얼굴인 이재명 대표를 지킬 사람, 윤석열 정권 오만과 폭주, 실정에 맞서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을 만들 사람은 바로 저 김두관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홍익표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에 단호히 맞서고 정부·여당으로부터 얻어내야 할 것을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 독재정권과 '맞짱' 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박광온 의원도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끊임없이 지속 될 야당에 대한 공격과 야당 와해 기도에 단호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후보들은 현재 민주당의 상황이 혁신 또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나타냈다.
김 의원은 "개혁으로 민주당을 혁신하고 예산투쟁으로 확실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고, 박광온 의원은 현재를 민주당과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규정하며 "국민과 함께 하는 변화 위에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안팎으로 위기다. 많은 분들이 민주당이 도덕성 위기, 정책역량이 부족함, 당내 소통과 단합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한다. 민주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건 자기혁신, 자기희생이 전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의 필요 조건으로 △제도적 개선 △문화와 태도, 가치의 변화 △인적 수혈 또는 인적 쇄신을 제시했다.

개별 질문 시간에는 현안과 관련된 문답이 오갔다. 박범계 의원은 윤 대통령의 민생법안 거부권 행사 반복 가능성에 대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계속 행사하면 내년 총선을 포기했다는 시그널로 받아들인다"며 "거부권을 다수 행사하면 반드시 역풍이 불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박광온 의원은 수도권 정당이란 한계점 극복 방안에 대해 "원내대표가 되면 지역 균형 발전 부분을 일차적 과제로 삼아서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운동 기간은 27일까지이다. 28일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선출하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간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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