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내일저축계좌' 1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차상위 이하 및 초과 청년 대상…행정복지센터 신청
출생일 기준 5부제 접수…8월 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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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일정. 대구시 제공 |
월 10만원씩 적립하면 3년 후 최대 1천440만원의 목돈을 만질 수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가 1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대구시는 1일부터 26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신청을 받는다.
매월 1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원을 지원해 3년 뒤 총 1천440만 원(본인납입 360만원 포함)의 적립금과 이자를 주는 계좌다. 중위소득 50% 이하의 차상위 이하 청년(중위소득 50% 이하)을 대상으로 한다.
차상위 초과 청년(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의 경우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정부가 월 10만원을 지원해 3년 뒤 총 720만원의 적립금(본인납입 360만 원 포함)과 이자를 수령하게 된다.
정부지원금 전액을 받으려면 가입 후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자산형성포털(hope.welfareinfo.or.kr)에서 온라인 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만기 6개월 전에 자금사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 기간 내에 주소지 구·군 내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어디서나 방문·신청 가능하다. 오는 15일부터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포털사이트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초기에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1~12일 2주간은 출생일 기준 5부제로 접수를 받는다. 대상자 선정 결과는 청년 본인 및 동일 가구원 소득·재산조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중에 개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고용 및 경제의 전반적인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게 목돈 마련과 자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일하는 청년들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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