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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김재원·태영호 징계 결론 못 내려…10일 재논의 후 징계 수위 결정하기로

2023-05-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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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윤리위는 10일 추가 논의를 진행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8일 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4시에 회의를 시작했고 정치권에선 윤리위가 두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도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의 충분한 소명을 듣고 가급적 빠른 결론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결론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전 의원은 "가급적 오늘 징계 수위까지 결정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소명 들어보고 좀 더 심사숙고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하면 오늘 결정이 안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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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소명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두 최고위원은 윤리위에서 징계 사유에 대해 적극 소명한 것으로 보인다. 두 의원의 소명 시간은 3시간을 넘겼다. 김 최고위원은 1시간20분 정도, 태 최고위원은 2시간가량 소명에 나서며 윤리위에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소명을 마친 이들은 자신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의결시 불복 절차에 나설지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김 최고위원은 소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굳이 지금 (재심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징계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징계 결정이 나온 다음 상황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자진사퇴 얘기를 어느 누구한테도 들어본 적 없다. 제게 그런 이야기를 한 분이 한 분도 없고 직간접적으로 들어본 적도 없어서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자신의 발언 녹취 보도에 대해 중점 소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리위 결정 불복 여부에 대해 "결과를 예단해서 앞으로 행보에 대해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을 하지 않았다. 또윤리위 소명 전에 자진사퇴 여부에 대해 "제가 자진사퇴 입장이었다면 윤리위 오기 전에 밝혔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결국 이날 두 최고위원이 적극적으로 소명에 나서면서 윤리위는 오는 10일 추가 논의 후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두 최고위원이 2시간 가까이 소명했고 그에 따라 위원들과 징계 사유를 논의했다"며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사실관계를 조금 밝혀봐야 할 게 있어서 사실관계 확인 과정을 위해 이틀 정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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