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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상회담 통해 많은 성과" vs 野 "실질적 성과 없었다"

2023-05-09 18:38

국회 외통위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 성과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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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태호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9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한·미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두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정상회담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엄호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향해 "지지도를 보면 낙제점 수준이며 그나마 외교가 다른 분야에 비해서 제일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이런 식으로) 자랑해도 되냐"면서 "핵 공유라고 주장을 해 왔는데 미 국무성이 '그건 핵 공유 아니다'고 하니까 말을 바꾸는 거냐"고 비판했다.
한일정상회담 관련해서도 윤 의원은 "과거사 사과에 관해 진전된 표명이 있었다고 하던데 '가슴 아프다'는 (표현이) 진전이 있었다고 보냐"며 "2015년 아베 담화와 비교해도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한일 셔틀외교 복원과 관련해 잘했다는 평가가 있다"며 "과거사 문제가 있지만 (일본 총리의) 히로시마 원자폭탄 사죄,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관련 시찰단 파견 등은 의미가 큰 것 같다. 의미를 간략히 설명해달라"고 장 차관에 요청하기도 했다.

장 차관은 "그동안 국민들이 오염수 처리에 대해 우려와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런 것을 완화할 수 있는 주요 계기가 됐다"며 "히로시마 원자폭탄 희생자에 대한 사과는 과거 식민지배 희생됐던 한국민에 대한 마음의 표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도 한일, 한미 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은 "한미정상회담만 보더라도 한국을 향한 미국의 호감도 역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한일관계도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경색국면을 타개하고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통위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공천 관련 녹취록을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국익과 관련된 외통위에서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사임하는 것이 외통위가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기본 절차"라며 태 의원의 사임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김석기 의원은 "이 의원이 외통위에서 (태 의원을) 배제하자는 말을 했는데 상임위 배정은 저희 당에서 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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