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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당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 앞두고 자진 사퇴…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2023-05-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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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0일 당 윤리위원회 징계를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최고위원에 임명된 지 약 2달 만이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며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국민과 당원분들,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지금까지 함께 해주신 지도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우리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발언 등 각종 논란으로 당 윤리위에서 징계 심의가 진행 중이다. 윤리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당초 윤리위는 지난 8일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였지만, 추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뤘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최고위원들이 자진 사퇴할 시간을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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