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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역설…모임·사회관계 단절 "오히려 좋아"

2023-05-12

팬데믹의 역설…모임·사회관계 단절 오히려 좋아

팬데믹 기간 동안 개인시간이 늘고 업무환경이 변화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처음에는 불편했던 부분들이 나중에는 '합리적이고 편한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모임 등이 제한되는 동안 오히려 개인시간이 늘어서 심리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꼈다'는 응답이 2011년 11월 58.5%에서 2022년 3월 54%로 감소했다가 2022년 12월 64.7%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여러 모임이나 술자리 등이 줄어서 불편했다'는 응답은 2011년 11월 52.5%에서 2022년 3월 56.7%로 늘었다가 2022년 12월 46.4%로 크게 줄었다.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만남이 줄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응답은 2011년 11월 58.6%에서 2022년 3월 62.1%로 증가했으나 2022년 12월에는 54%로 감소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직장에서 업무 내용 및 책임의 소재가 이전보다 명료해진 것 같다'는 응답의 경우 2021년 4월 43.4%에서 2022년 12월 48.5%로 늘었다.

대구의 한 30대 직장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개인의 삶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은 좋았다. 직장에서도 단체나 무리를 중시하는 문화가 팬데믹을 거치며 다소 희석됐는데, 그런 부분은 팬데믹 이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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