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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산단 3·4단계 조성 활발…쿠팡 등 우량기업 입주 경제유발효과 기대…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미래 먹거리 부상

2023-05-17

산단 3단계 준공 前 분양 완판

4단계 사업 2027년 12월 완공

새 일자리 4800개 창출 예정

김천산단 3·4단계 조성 활발…쿠팡 등 우량기업 입주 경제유발효과 기대…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미래 먹거리 부상
김천산업단지 전경. 멀리 보이는 빈 공간이 김천일반산업단지 3단계. <김천시 제공>

최근 경북 김천에는 신생 산업단지에 공장을 지어 생산활동에 들어간 기업, 공장 건립을 서두르는 기업 등으로 활기가 넘친다. 신생 산단의 산업용지분양 완판에 힘입어 신규산단 확보도 분주하다. 지역의 미래가 담보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어모면 남산·다남리, 응명동 일대의 김천일반산단 3단계(115만㎡)조성공사는 사업비 1천705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김천시 특유의 직접개발(개발에서 분양까지의 전 과정을 시에서 관장) 방식에 의한 일반산단 1·2단계의 대성공에 이어 3단계 조성공사도 산업용지가 미처 닦이기도 전에 완판을 기록했다.

김천일반산단 3단계에는 총 37개 기업이 입주해 조업(20곳)에 들어갔거나, 입주 준비(공사 중 7곳, 건축 허가 완료 3곳, 건축설계 중 3곳, 기타 4곳)가 한창이다. 시는 이곳을 통해 3천529개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2조8천억원에 이르는 경제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한다. 주목되는 기업은 쿠팡<주>, <주>우진산전, 아주스틸<주> 등이다.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쿠팡은 김천시가 네거티브 입주 규제를 도입해 유치한 국내 최초의 사례다. 전자상거래업종은 산단 입주가 불가능했으나 2020년 산업직접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네거티브 입주 규제가 도입됐다. 시는 법령개정에 맞춰 산단 기본 관리계획을 발 빠르게 변경해 쿠팡 유치에 성공했다. 쿠팡은 부지 8만7천643㎡에 1천억원을 투입해 최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최대 1천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우진산전은 7만7천166㎡의 부지에 둥지를 틀고 전기버스 및 수소 버스 완성차를 생산한다. 철도차량 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전동차 및 전기기관차 핵심 전장품을 국산화하고 있다. 2017년 철도차량 에너지 저장 장치 생산 기술을 토대로 전기버스 분야에 진출했다. 다수의 지자체에 도시형 버스를 납품하고 있다. 국내 전기버스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한다. 400여억 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국내복귀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은 1천50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1공장(6만7천834㎡)과 2공장(3만5천170㎡)을 통해 친환경 건축 내외장재를 생산한다.

김천일반산단 4단계 조성공사는 3단계 부지에 인접한 어모면 다남리, 개령면 신룡리 일대 124만㎡에 추진되고 있다. 2021년 추진된 조성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및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재 경북도에 산단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2천349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공영개발을 통해 2027년 12월쯤 완공할 계획이다. 4단계 산단을 통해 4천800개 일자리 창출, 3조3천억원에 이르는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된다.

2027년 완공 예정인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29만6천500㎡)는 이미 입주 희망 기업들로 포화상태다. 자동차 관련 기업 대상의 실수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42개 기업이 복합단지 입주를 희망하고 이들 기업 수용에 필요한 산업용지는 분양 계획면적의 160%를 초과한 상태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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