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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계의 큰 손" 코인 논란 김남국 의원을 향한 말말말

2023-05-19

민주당 조응천 "정신이 다른 곳에 팔려 '이모' 발언"
국민의힘 홍석준 "코인계의 큰 손을 몰라봤다" 비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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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지난 14일 오전 국회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인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향한 정치권의 말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 의원을 '투자의 신'으로 비꼬았고, 민주당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김 의원의 '이모' 발언을 소환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8일 CBS라디오에서 김 의원이 한 장관을 상대로 '없는 이모'를 거론한 건 김 의원 정신이 다른 곳에 팔려 일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이모' 발언 했지 않는가, 나중에 보니까 원래 그 방(김남국 의원실)에서 준비한 질문지가 아니라 다른 의원 질문지를 받아 가지고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모' 발언은 지난 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김 의원이 한 후보자의 딸이 '이 모 교수'와 공저한 논문을 이모(姨母)라고 착각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이다. 당시 한 후보자는 "누구라고요"라고 되물었고, 김 의원은 "이모라고요, 이모"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뒤늦게 실수를 깨닫고 국민께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김 의원에 대해 가상화폐계의 큰 손을 몰라보고 단순한 투자자로 봤다며 '사과'했다. 김 의원의 코인 투자 실력을 낮게 본 점을 사과한 형식이었지만 사실상 김 의원을 비꼰 셈이다.

홍 의원은 지난 17일 YTN라디오에서 "제가 '김남국 의원은 국회의원이 부업이고 암호화폐 투자가 전업이다'고 했는데 잘못 비판한 것 같다"며 "김남국 의원은 일개 전업 투자가가 아니라 암호화폐계의 큰 손, 왕손이다"고 주장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500만원 이하로 거래하는데 김남국은 수십억 단위로 하고 이더리움, 비트코인 같은 메이저 코인뿐 아니라 마이너 코인, 잡코인 등 41개 코인을 했다"며 코인계의 '큰 손'이라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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