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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남국 코인 사태 정조준…민주당은 외교 정책 비판

2023-05-22

여야, 내년 총선 겨냥한 '지지율 전쟁' 나서

국힘 코인 케이트 진상조사단, 23일 전체회의

민주당, "원전 오염수 시찰단은 관광단, 유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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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지지율 전쟁'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 등을 매개로 대야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 등을 정조준하며 맞불 작전에 나선 모양새다.

여야 모두 지지율 하락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도층은 고사하고 고정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빠지는 현상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 민주당의 겹악재도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대통령 지지율과 비교하면 지도부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악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 의원 코인 사태와 돈 봉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중도층에 어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는 23일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연다. 조사단은 지난 19일 김남국 의원이 거액의 물량을 보유해 논란이 된 위믹스 코인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방문한 내용을 공유하고 넷마블 대표 등 업계 관계자, 전문가를 불러 김 의원의 코인 사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 의원과의 접점에 대한 의혹도 꾸준하게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SNS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국면 전환용 장외집회 연설까지 하면서 '김남국 일병 구하기'에 매달리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김남국의 코인 자산이 김남국의 개인 것이 아니라 대선자금용 돈세탁이었다는 세간의 의혹이 사실인 건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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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대정부 공세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국민적 감정에 호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지지층 결집과 국면 전환도 노리고 있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공세를 높이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전국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했다.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2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겨냥한 집회이다. 이 대표는 집회에서 "일본 정부야 전 세계 바다가 오염되든 말든 갖다 버리면 능사겠지만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거기에 동조할 이유는 없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소통관에서 일본 후쿠시마로 정부의 오염수 시찰단 출국에 대해 "끝내 구체적인 명단도 공개 못한 채 일본으로 떠난 시찰단. 숨겨야 할 일, 몰래 하고 와야 할 미션이라도 있는 것인가"라며 "이번 시찰단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견학단, 관광단, 유람단이란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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