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문인력 양성 과정 모집 "금속가공 장인을 로봇 장인으로"

금속가공 장인 기술 로봇화 전문인력 양성 과정...관련 학과 전공자 및 재직자 60명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금속가공 장인들을 로봇 산업 장인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진흥원은 3일 '금속가공 분야 마이스터 로봇화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온·오프라인 교육생 총 60명을 모집한다. 금속가공 업종과 데이터 관련 분야 재직자·전공자를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진행한다.

진흥원은 현재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함께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구축 사업'을 통해 금속가공 업종 분야 숙련공의 현장 노하우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이들의 경험을 로봇 산업에 접목, 현장 산업체와 종사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엔 기초 로봇 활용 기술 교육을 통해 11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번 전문인력 양성 과정은 해당 사업의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금속가공 분야 기초 이해도를 높이고, 데이터 활용 로봇 기술 습득을 위한 강의 중심으로 2개 분야 3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금속가공 업종 관련 기본 지식 습득을 위한 연마 및 절삭에 대한 이론 교육(온라인·30명) △로봇에 데이터를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 교육(온라인·20명) △2D Machine Vision 기반의 로봇 실습을 통한 데이터 활용법(10명·오프라인)이다. 오프라인 강의는 서울 강남구 서울로봇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금속가공 분야는 각종 산업 핵심이자 제조업의 근간이다. 산업 환경 변화와 함께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장인들의 기술력을 데이터화해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본 사업을 통해 로봇 전문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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