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710010001237

영남일보TV

만 5세아 절반 3개 과목 이상 사교육 '뺑뺑이'

2023-07-11

초등 1 학부모 65.6% "입학 전부터 사교육"

만 5세아 절반 3개 과목 이상  사교육 뺑뺑이
송원학원·서울대성학원 주최로 2023년 1월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3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시모집 배치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영남일보 DB
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교육을 시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교육 관련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지난 5월 16일부터 14일간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만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이전(0∼만 5세)부터 사교육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이 65.6%로 나타났다.


과목별로 보면 국어가 74.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수학(70.6%), 영어(61.3%), 예체능(56.2%) 순으로 나타났다.


만 5세 자녀에 대한 사교육 연간 과목 수는 3개 이상이 4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개(24.6%), 2개(23.9%), 1개(14.9%), 4개(13.4%) 순이었다. 5개 이상 사교육을 시켰다는 자녀도 11.1%나 집계됐다.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선행학습을 시키는 비율이 높았다. 국어는 서울에서는 83.9%, 수도권 76.4%, 비수도권은 44.6%가 초등학교 입학 전 사교육을 시켰다.


부모의 57.3%는 사교육비에 부담을 느꼈고, 43.9%는 이에 따라 생활비를 줄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사걱세는 "상위 입시 제도의 개혁 없이 유아 사교육과 조기교육 경쟁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은 사실상 없다. 국가가 서둘러 근본적인 개혁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효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