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운영 성과 평가 S등급...전국 유일 4년 연속
K-등대공장·디지털 클러스터 등 고도화 연계사업도 펼쳐...'중간1' 비율 41.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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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혁신·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 성과 평가에서 전국 유일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4일 경북TP에 따르면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 '2022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2019년 처음 이 사업의 운영기관에 지정된 경북TP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S등급을 받은 기관이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9개 지역 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대한 지역 거점의 책임 강화와 사업 운영 내실화를 위해 매년 평가가 이뤄진다. 평가항목은 △목표 기반 성과 달성도(수요발굴 실적 및 고도화 지원 비율) △목표 기반 성과 달성도(수요발굴 실적 및 고도화 지원 비율) △수행능력 및 실적 △센터별 활동 및 계획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TP는 지난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당초 140개사 지원을 목표로 잡았지만 실제 총 182개사를 지원했다. 목표 대비 30%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쌓은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특히, 스마트공장 고도화 연계사업으로 'K-등대공장'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등을 추진해 질적 향상도 꾀했다.
정부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예산을 축소하는 추세다. 경북TP도 계획보다 줄어든 예산(140억원)을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등대공장과 디지털 클러스터 과제를 따내 13억5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체계적 사업 관리로 사업비를 신속집행해 전국 구축비 예산 잔액(32억6천만원)도 가져왔다.
올해 정부는 이 사업 예산을 10%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대신 앞서 구축된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을 통해 중간1 이상 달성 비율을 41.9% 까지 끌어올렸다. 스마트공장은 수준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데, 중간1은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제어할 수 있는 3단계다. 경북TP는 올해도 약 20개사가 신규 과제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TP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K-스마트 등대공장 등 벤치마킹 가능한 수준의 선도적 모델 확보 △스마트공장 기술 개발 △가치사슬 연계형 디지털 클러스터 지원체계 확보 등 차별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평가를 끌어냈다.
하인성 경북TP원장은 "경북TP는 제조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수혜 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제공해 지역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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