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참여예산 사업 투표는 18일까지
올 상반기 접수된 주민 제안사업 106개 사업
내년 170억원 쓰일 27개 사업 최종 결정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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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민참여예산 선정 시민투표 포스터.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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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제안사업 시민투표 온라인 홈페이지 이미지.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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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주민참여예산사업 현장투표소. <대구시 제공> |
대구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예산을 짜는 '주민참여예산사업' 투표가 실시된다. 시민투표를 통한 주민제안사업 선정은 2017년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시행되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에 주민참여사업에 쓰일 예산은 170억원이다.
대상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주민 제안사업 가운데 사업담당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6개 사업이다.
이 중 27개 사업이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사업 분야는 시정참여형(80억원), 청년참여형(10억원), 구·군참여형(40억원), 읍·면·동참여형(40억원)으로 나뉜다. 시정참여형 사업은 총 4개 분과 76개 사업 중 18개 사업의 진행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지난해와 올해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은 20개 중 6개가 선택된다.
청소년참여예산 사업은 11개 사업 중 3개 사업이 결정된다.
투표는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대구시 산하 공무원과 출연·투자기관 종사자는 투표권이 없다.
온라인 투표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s://jumin.daegu.go.kr)를 통해 시정참여형 사업과 우수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기간은 8일부터 25일까지다. 청소년 참여예산사업은 8일부터 18일까지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투표할 수 있다.
현장투표는 오는 18일까지 시·구·군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현장투표소에서 가능하다. 사업목록 확인 후 선택한 사업을 투표용지(OMR카드)에 표기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들이 필요로 하고 유익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선 '주민참여 예산사업'을 최종 결정하는 총회가 열린다. 시정참여형과 청소년참여예산 사업 등이 최종선정된다. 지난해와 올해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을 정하고 구·군참여형과 읍·면·동참여형 사업의 운영 결과도 발표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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