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추경을 통해 3억원 확보
주요 등산로 입구와 근린공원 등 설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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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CCTV 통합관제센터. 이곳에서는 달성지역 CCTV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이 등산로 등 범죄 취약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한다.
최근 서울 관악산 둘레길에서 발생한 흉악범죄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관련 예산은 긴급 편성하기로 했다.
27일 달성군에 따르면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제2차 추경을 통해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다.
이 예산은 주요 등산로 입구와 근린공원 등 이용객이 많거나 범죄 취약 지역에 방범용 CCTV와 스피커, 비상벨을 설치하는데 쓸 예정이다.
오는 9월 설치 수요 조사와 현장 확인을 통해 실시 설계와 행정예고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어 11월쯤 공사를 시작한다.
빠르면 연말부터 CCTV 상시 관제가 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연차사업으로 다목적 CCTV 설치 3억 원, 주민참여예산 CCTV 설치 3억 원, 노후 CCTV 교체사업 3억 원 등 '안전 달성 사업'을 신속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사전 범죄 예방과 재해·재난 대처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복안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등산로 이용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안전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반드시 끝내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명품 도시 달성'을 조성하고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역안전지수에서 6개 분야 중 5개 분야에서 1등급으로 선정돼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군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연속 4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이상 1등급을 받는 기록도 세웠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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