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심사…기초과학·응용과학 신진교수
-2년간 1억 원의 연구비 지원 및 학술 교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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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ci |
포스코청암재단은 최근 제 15기(2024년도) 포스코사이언스펠로 30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젊고 유능한 과학자들을 매년 선발해 세계적인 과학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포스코청암재단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신진 과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우수인재들이 국내에서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4개 분야의 기초과학과 금속·신소재, 에너지 소재 2개 응용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입증하고 있는 임용 3년 미만의 신진교수를 대상으로 하며, 선발된 신진교수에게는 2년간 총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매년 분야별로 학술 교류회를 개최해 선발된 펠로간 네트워킹 및 공동연구를 모색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형성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관에서 연구비 지원이 중복되는 경향이 있는 Post-doc(박사 후 과정) 연구자들의 지원을 중단하는 대신, 보다 많은 신진교수들이 지원하도록 신청서 접수와 홍보기간을 예년의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 연장했다. 그 결과 전국 17개 대학 307명의 신진교수가 지원서를 제출해 10대 1을 넘어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펠로 심사에 참여한 한 위원은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우수한 연구자들이 대거 지원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가 밝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30~40명씩, 총 483명의 펠로를 배출했으며 이들에게 누계 28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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