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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전 임원 모여 미래 성장 방안 '머리 맞대'

2023-09-12 17:58

-2023 포스코포럼 개최
-12~14일 포스코그룹 전 임원 모여 그룹 미래 성장 방안 논의

12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2023 포스코포럼'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라즈 라트나카 듀퐁사 전략 담당 부사장과 대담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의 전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성장 방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포스코그룹은 12일 인천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2023 포스코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14일까지 진행된다.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 진단, 그룹 성장을 위한 해법을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리얼밸류 경영,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주제로 7대 핵심 사업별 리얼밸류 실현 방안과 그룹 성장 방향 등을 논의한다.

리얼밸류는 기업이 비즈니스를 통해 만들어내는 모든 유·무형 가치의 총합으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한다. 7대 핵심사업은 철강, 수소,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에너지, 건설, 식량 등이다.

첫날 기조강연에선 라즈 라트나카 듀퐁(Dupont)사 전략 담당 부사장이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전환)과 기업가치 증대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미래 세션에서는 포럼 참석자들이 산업구조의 진화에 따른 핵심사업의 변곡점과 새로운 성장전략을 논의했다.

13일에는 리얼밸류 실현 방안과 미래 전략 방향을 심층적인 주제로 다룬다.

'철강'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철강제조 공정의 변화와 기술개발 방향, 친환경 제철 전환의 현실 등 철강산업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 '수소'세션에서는 수소 산업의 발전 방향과 성장성, 수소 생산 기술의 경제성을 다루는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2차전지 소재' 및 '리튬니켈' 세션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 EU 핵심 원자재법(CRMA)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에너지' 세션에서는 LNG 산업의 미래와 해상풍력 산업의 발전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건설' 세션에서는 건설사의 미래 신사업 추진 전략과 새로운 사업 역량을 분석하고, '식량' 세션에서는 글로벌 식량 기업의 사업 전략을 통해 식량 사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미참석 그룹 임직원들도 생방송으로 실시간 포럼을 시청하며, 그룹의 성장 방향과 리얼밸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더욱 구체화한 리얼밸류 스토리를 중장기 전략에 반영해 리얼밸류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포럼을 통해 공유된 리얼밸류 스토리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그룹의 성장 비전을 알리는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임원들이 솔선수범하고 구성원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직원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