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경제부시장 등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
2025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 중점 논의
리니아펠레와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교류 협의
MFI와 패션산업 인재 양성, 연구활동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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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한 대구시 밀라노 방문단이 MFI에서 패션산업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참여와 연구활동 협력증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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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구시와 MFI가 션산업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참여와 연구활동 협력증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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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리니아펠레 (LineaPelle) 전시장 쇼룸 등을 시찰한 대구시 밀라노 방문단이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리니아펠레 박람회 간에 상호 전시회 교류를 협의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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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밀라노시청에서 안나 스카부쪼 밀라노 부시장을 면담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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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밀라노 방문단은 지난 12~14일 사흘간 자매결연도시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이탈리아 밀라노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는 오는 2025년을 겨냥, 섬유패션소재 혁신를 비롯해 모빌리티, 로봇 분야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논의해 주목된다.
대구시는 밀라노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글로컬 융합소재 산업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대구시 방문단 일행은 지난 12~14일 자매결연도시인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했다.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두 도시의 교류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시 방문단은 섬유패션 산업 협업 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문화예술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 강화하자고 밀라노시에 제안했다. 밀라노와의 교류 확대가 대구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밀라노는 이탈리아 GDP의 20%를 차지하는 도시다. 최근 모빌리티·로봇·바이오 등 미래산업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강소기업 등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대구시는 밀라노의 산업구조가 대구시와 유사해 상호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방문단은 리니아펠레 (LineaPelle) 전시장 쇼룸을 시찰하고, 2024년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리니아펠레 박람회 간 상호 전시회 교류를 협의했다.
1981년 시작된 리니아펠레 박람회는 액세서리, 부품, 합성품, 신발, 가죽 제품, 의류, 가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가죽 소재 활용성을 공유할 수 있는 국제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안나 스카부쪼 밀라노 부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선 대구 섬유패션산업과 미래 5대 신산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양 도시간 미래 인재 양성 협력사업과 자매결연 10주년 기념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탈리아 국립패션협회가 설립한 전문 교육기관 '밀라노패션협회(MFI)'과는 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 참여 및 연구활동 협력증진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동차용 직물에서 명품 패션 소재까지 개발해 납품하는 글로벌 섬유·패션 소재기업 '리몬타'와도 섬유·패션 소재기업 육성 및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섬유패션산업 연구기관 'D-HOUSE 랩'에선 소재 개발 및 첨단 제조기술을 둘러 봤다. 대구 섬유패션 R&D ·기술 개발 분야관련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시 방문단은 밀라노 상공회의소와 대구상공회의소를 통해 밀라노의 소재 기업들과 대구 소재 기업들간 상호 협력 및 공동 시장개척 등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밀라노는 산업용 섬유소재 개발, 친환경 및 디지털화 등 기존산업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도 잘 구비된 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산업 고도화 전략을 밀도있게 수립한 후 모빌리티·로봇·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과 잘 연계시켜 '글로컬 융합소재 산업도시'로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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