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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6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3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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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네덜란드 사전환담이 열리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영국, 12월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영국과 네덜란드 국빈 방문 내용을 전했다. 영국 국빈 방문은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대통령실 측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며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초청된 첫 국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영국 방문은 두 번째로 지난해 9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영국을 찾은 바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12월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초청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취임 이후 세 차례 정상회담을 했으며 뤼터 총리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공식 방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두 나라에서 각각 한-영국,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이나 경제 행사 등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는 원전 협력 확대나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등이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공급망, 원전 등이 주요 협력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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