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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도소 후적지 일부 공간, 군민 휴식처 활용 추진

2023-10-11

달성군, 산책로 등 조성 검토

군의회도 긍정적으로 판단

대구교도소 후적지 일부 공간, 군민 휴식처 활용 추진
대구교도소 후적지 전경. 빨간선 부분이 후적지 유휴부지로, 달성군은 이곳을 산책로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교도소 후적지 일부 공간, 군민 휴식처 활용 추진
대구 달성군은 대구교도소 후적지의 유휴부지에 산책로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교도소 후적지 중 일부가 본 사업 추진 이전에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우선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10일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교도소는 올 연말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일원으로 신축 이전한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현 화원읍 천내리 472번지 일원의 대구교도소 후적지 유휴 부지를 활용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교도소 후적지에 추진되는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이 장기화 되면, 이 일대가 슬럼화 및 우범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후적지 총 면적은 총 10만5천560㎡다. 이중 교정시설 4만4천520㎡, 녹지공간 2만7천200㎡, 업무시설 2만840㎡, 주차장 1만3천㎡다.

달성군은 우선 유휴부지 공간 활용 기본계획(안) 용역을 통해 사업 추진 방향을 1~3단계로 나눴다. 1단계는 주차장을 정비하고 기존 녹지공간 일부 구간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녹지공간에는 산책로와 야외무대, 야간조명, 가림막, 책 정원 등으로 꾸민다.

주벽에는 미디어아트와 벽화, 벽 등반 전망대 설치(교도소 내부 전망) 등을 추진한다. 주탑은 수용시설 전망 관람과 이색 체험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1단계 사업 추진에는 총 15억4천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3단계는 업무·교정시설을 개방해 물놀이장, 화원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전시관, 미디어아트, 가상현실 스포츠실 등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개발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이는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장기간 방치될 경우 도시 슬럼화는 물론 각종 범죄 발생까지 우려 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소 비용으로 유휴 부지를 활용하면 될 것으로 본다. 그러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유입 효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원읍 출신 군의원들도 찬성의 뜻을 밝혔다. 전홍배 달성군의원은 "후적지 유휴부지에 산책로가 조성되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안에 해당 사업이 추진돼 완성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은영 군의원은 "유휴부지는 교도소 이미지를 벗고, 젊고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는 지역주민들의 공간으로 개발해 달라"며 "분명 이번 사업은 새로운 화원으로 거듭 재탄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사업을 지지했다.

한편, 총사업비 1천851억원이 투입된 신축 대구교도소는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일원 대지 26만9천857㎡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건축 연면적 6만1천123㎡)로 건설돼 내년부터 운영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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