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올린지 5일만에 1억9천뷰 기록
대구 달서구 중학교 3학년으로 알려져
![]() |
대구의 한 중학생이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듯한 '슬릭백 춤' 영상을 틱톡에 올려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틱톡 캡처. |
대구의 한 중학생이 마치 공중부양을 하는 듯한 춤사위를 선보여 세계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른바 '슬릭백 챌린지'로 불리는 이 영상은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지 5일만에 2억뷰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도 20만개가 넘어섰다. 일반인이 올린 영상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22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중학교 3학년인 A군은 'wm87.4'라는 아이디로 지난 16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10초가량의 짤막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A군의 경쾌한 음악에 맞춰 마치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 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가는 이른바 '슬릭백(slickback)' 춤을 추고 있다.
이 춤은 해외에서 시작해 최근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도 유행하는 모양새다.
A군의 영상이 더 주목받는 건 특출난 실력 때문이다. 양발을 교차해 껑충껑충 뛰면서 원을 그리듯 크게 한 바퀴 도는데, 발바닥이 땅에 닿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A군의 영상을 분석하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외 네티즌들도 "진정한 공중부양이다", "초전도체 같다", "지금까지 본 슬릭백 중 최고다"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