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찰·소방 등 연인원 300명 동원 비상 근무 나선다
CCTV관제·질서유지·응급구호반 새벽까지 가동
![]() |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 주점 입구에 포스터가 붙어있다. 영남일보 DB |
'핼러윈 데이' 때 인파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은 대구 동성로 '클럽골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클럽골목에 대한 인파 사고 예방 특별 안전관리 근무를 실시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전 4시까지 도심 주요 지점(동성로 클럽골목·옛 대백앞·CGV인근, 방천시장, 동대구역·신세계백화점, 상인 먹자골목, 칠곡3지구 등)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분석한 결과, 심야 시간대(자정과 오전 2시) 클럽골목의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7일부터 31일에 걸쳐 매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클럽골목 일대에서 경찰, 중구청, 소방안전본부 등 연인원 300여 명을 동원해 비상 근무에 나선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총괄한 가운데 총괄 상황실을 꾸리고 현장 상황반, CCTV관제반, 질서유지반, 응급구호반, 의료대응반, 주정차 및 적치물 단속반 등을 집중 운영한다.
또 유관 기관과 함께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클럽골목의 밀집도를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현장 사전점검 및 대책회의 등을 통해 인파 사고 예방에 나선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작년까지 열리던 남구 앞산 카페거리 핼러윈 행사가 올해는 취소되면서 핼러윈 데이 분위기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차분해 보이지만, 방심하지 않고 안전한 핼러윈 데이가 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