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혁신위 '지도부·중진·친윤 총선 불출마-험지 출마' 요구, 홍준표 "혁신이란 바로 그런 것"

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친윤계 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 "혁신이란 바로 그런 것"이라고 호평했다. '1호 혁신안'이었던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과 관련해 내놓은 입장과는 사뭇 달라진 반응이다.

홍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큰일 났네"라며 "부산에 장제원과 아이들, 강원도에 이철규와 아이들, 경남에서 친윤이라고 거들먹대던 아이들, 울산에 김기현과 아이들, 지도부의 '듣보잡'과 아이들, 용산 대통령실 출마 대기 아이들, 모두모두 집에 가게 생겼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원장 시원하게 한 번 지른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호 혁신안'을 통해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를 결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과 불체포특권 포기도 요구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