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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DGB대구은행과 5천억 원 규모 금융 지원 MOU

2023-11-13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5개 가족사,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

에코프로, DGB대구은행과 5천억 원 규모 금융 지원 MOU
김병훈(오른쪽)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와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지난 10일 DGB대구은행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 및 ESG 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코프로 제공>

경북 포항에 둥지를 튼 에코프로 가족사들이 DGB대구은행과 5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로 시설 투자 등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와 지역 경제 금융 파이프 라인을 맡는 DGB 대구은행이 상호 윈윈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0일 DGB대구은행과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비롯한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피 등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5개 가족사가 참여했다. 에코프로 5개사는 시설 및 운영 자금이 필요할 경우 DGB대구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규모는 5천억 원 이내이며, 대출금액과 이율 등은 협의하기로 했다.

오는 17일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상장 과정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과 향후 필요할 경우 금융권 차입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가 탄력 받을 전망이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포항캠퍼스에 소재한 가족사들이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와 원재료 구매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2차전지 핵심소재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DGB대구은행과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소재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K-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최고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금융지원을 통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고, ESG 경영 기반 조성과 다양한 분야의 긴밀한 협력으로 상호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최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3만6천200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4천192억 원, 상장 시가총액은 2조4천698억 원이다. 회사 측은 조달 재원을 바탕으로 영일만 산업단지 내 약 12만㎡ 부지에 추가로 전구체와 원료 3, 4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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