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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민원서비스 마비…사흘 만에 사실상 정상화

2023-11-20

'새올'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관련 장비 교체
지난 17일부터 민원업무 마비…불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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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를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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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전산망이 19일 사실상 정상화됐다. 지난 17일 공무원이 사용하는 전산망인 '새올'이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를 일으키며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온·오프라인 민원 서비스가 마비된 지 사흘 만이다. 전산망 먹통 사태의 원인은 '네트워크 장애'로 밝혀졌다.

지자체 등 현장 민원 업무가 재개되는 월요일(20일)을 하루 앞두고 전산망이 복구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각종 증명서 발급 등을 위해 관공서를 찾았던 민원인들의 불편은 잇따랐다.

19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새올 지방 행정 정부 시스템에 접속하는 GPKI인증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GPKI인증시스템의 서버 등을 점검한 결과,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 'L4 스위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지난 18일 새벽 해당 장비를 교체했고, 이후 각종 테스트를 거쳐 '정부24' 온라인 민원서비스가 재개됐다.

다만, 평일 대비 사용자 접속량이 적은 토요일(18일)에 현장 점검이 이뤄진 만큼, 관계 당국은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19일 오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지방행정 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방행정 정보통신망과 네트워크 서비스 구간별 정밀 테스트를 추가로 실시하고 지속해서 점검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서비스 안정화가 가장 큰 목표라는 것을 명심하고 정부24 등 재개된 서비스에도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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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한 17일 오전 서울의 한 구청 종합민원실 내 통합민원발급기에 네트워크 장애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대구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선 지난 17일 오전 9시 전후부터 민원 업무가 일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렸다. 같은 날 오후부터는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전면 중단돼 사실상 모든 민원서류 발급이 올스톱 됐다.

공무원들도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러 온 민원인에게 민원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안내하느라 진땀을 뺐다. 각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는 전산망 복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대구 남구 대명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시민 김모(54)씨는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왔는데 '전국적으로 전산이 마비돼서 발급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증명서 발급을 서둘러 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서둘러 복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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