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0미, 한식대가 제품, 100대 밀키트 선보여
150개사 170부스...대구 음식 과거, 현재, 미래 구성
부산, 강릉 등 전국 유명 로스터리 31개사 참여
문헌관, 정형용 대표 등 커피 선두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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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음식산업박람회 전경. <대구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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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 커피&카페박람회 전경. <대구시 제공> |
오는 23~25일 사흘간 엑스코에서 '대구음식산업박람회'와 '대구 커피&카페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대구음식산업박람회에는 식품·외식 관련 업체 150개사가 17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대구 10미(味)관, 명품한식관, 먹거리골목관, 동네빵집관, 100대 밀키트관, 우수식품관, 푸드테크관, 특별관 등으로 구성된다. 대구 10味관은 2006년 대구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선정된 따로국밥, 찜갈비, 뭉티기 등 대구 10味를 재조명한다.
명품한식관은 큰나무집 궁중약백숙, 미담한정식 금태솥밥 등 지역 유명 한식대가 25명이 개발한 한식 전시 및 시식·판매로 운영된다.
먹거리골목관은 지역의 57개의 먹거리골목 중 수성구 대표 먹거리 골목인 수성못 먹거리타운을 비롯해 남구 앞산 카페거리&맛둘레길, 서구 반고개 무침회골목이 참여한다. 동네빵집관에서는 전시장 내에서 빵 굽는 과정을 보여주고, 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맛볼 수 없는 '대빵' 등을 시식·판매할 계획이다.
대구 100대 밀키트관은 대구시가 추진한 '외식업소 밀키트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역 맛집 100개소가 참여한다. 복불고기 등 대구 10味 와 중화반점 야끼밥 등을 밀키트로 만나볼 수 있다.
우수식품관은 대구시가 인증한 10개 우수식품 중 6개 업소(영풍, 맛잽이식품, 세연식품, 참바른식품, 달구지푸드, 팔공김치)가 참가한다. 외식산업의 미래가 될 푸드테크관에서는 지역의 키오스크, 서빙 로봇 등 전문업체가 참가해 첨단기술과 식품이 연결된 푸드테크를 선보인다.
특별관에선 군위군과 한국도로공사 휴게소(27곳)의 음식을 소개한다. 군위군의 경우, 지역 특산물 및 전통음식, 김수환 추기경의 바보밥상 등을 맛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전국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한식요리, 제과·제빵·공예, 대구명품빵, 칵테일 등 4개 분야 7개 부문에서 388명(72팀)의 기능인들이 참가한다. 또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사 10개소 및 대구마트유통조합 등 중소 바이어도 대거 초청돼 구매상담회가 진행된다.
대구 커피&카페 박람회의 경우, 90여개사 190부스 규모로 운영되며 전국의 유명 로스터리가 한 자리에 모인다.올해는 기존 전시 위주의 구성에서 벗어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관람객이 원두 선택부터 로스팅,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쇼 유얼 커피(Show your Coffee)관과 콜롬비아산 라시에라, 에티포피아 구지 함벨라 다바예 등 세계 유명 원두를 접할 수 있는 테이스트 올 더 커피(Taste all the Coffee)관이 눈에 띈다.
'로스터리 게더링 2023 대구'에서는 부산·강릉 등 전국의 유명 로스터리 31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2022 월드 컵테이스터스 국가대표 챔피언 문헌관 대표의 부산 먼스 커피, 2019 한국브루어스컵 국가대표 정형용 대표의 부산 코스피어 등 국내 커피 업계의 선두 주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5천원이지만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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