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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아트웨이, 2023 범어길 프로젝트 2부 '은/는/이/가' 개최

2024-01-04

‘물, 불, 나무, 쇠, 흙’을 매개체로 선보이는 예술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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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연 'a q u a(영상 라이브작업)'

대구아트웨이(옛 아트랩범어)는 5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2023 범어길 프로젝트 2부 '은/는/이/가'를 스페이스 1~4에서 개최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물·불·나무·쇠·흙'을 매개체로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하게 구성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김승환(제주), 백수연(여수), 이상헌(대구), 이슬아(대구), 이창운(부산), 홍근영(수원) 작가가 참여한다.

스페이스1에서는 백수연의 'a q u a'를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자연 일부를 바라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물과 몸의 만남을 통해 자연이 보내는 메시지에 귀 기울인다. 스페이스2에서는 이창운의 '편도여행'이 펼쳐진다. 작은 스테인리스 공이 각각의 레일을 따라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이지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으로 환기하려는 움직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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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불의발견(단채널 비디오)'

스페이스3은 불과 흙의 만남이다. 김승환의 '불의 발견'은 댄싱 필름으로 미래 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불의 발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인류가 불을 발견한 이후 풍요로운 삶을 누려왔지만, 새로운 위기에 봉착했을 때 겪게 되는 어려움에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다. 홍근영은 '지하생활자', '그 눈빛의 은밀한 불빛' 등 도자 조각을 선보인다. 점토를 빗고, 구워내며 물질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고, 인간 본연의 모습에 다가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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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Das Leben'
스페이스4에서는 도자 작품을 전시한다. 이슬아의 'Das Leben'은 흙이 가지는 물질적 특성인 연성과 경성의 변화를 통해 표현된 작품이다. 우연에 의해 매번 새로운 형상이 나타나는 도자 조각은 매일의 삶이 다른 모습이지만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임을 보여준다. 나무를 조각하는 이상헌은 때로는 자발적 고립을 선택하는 예술가를 몽상가라 지칭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의자는 유년 시절 감정 오류로 인한 기억의 상징물이자 작가 자신이다.

공연과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공연은 프로젝트 개최일인 5일 12시 40분, 백수연의 퍼포먼스인 '라이브 작업'으로 시작한다. 또한, 12일과 19일 2회에 걸쳐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곽진규의 'The Cycle'이 12시30분부터 지하 중앙무대에서 펼쳐진다. 전시작품을 감상하고 탐색하는 체험 행사는 '다섯, 마음과 예술을 담다'라는 제목으로 네 차례에 걸쳐 열린다. 오는 20일에는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하며, 내년 1월4·11·18일에는 각각 유아, 가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아트웨이를 운영하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www.dgfc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430-1257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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