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킬러문항 배제했다더니 역대급 불수능...만점자 졸업생 1명
7일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은 지난 11월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했지만 국어·수학·영어영역 모두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영역 만점자는 1명이며, 졸업생입니다.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보다 16점 상승해 2005학년도 이후 가장 어려웠고, 수학영역은 상당히 어려웠던 전년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려웠습니다.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4.7%로 절대평가를 도입한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2.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 인문 354점, 자연 364점 이상 지원 가능
송원학원의 분석 결과,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모집에서 대구경북지역 대학 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려면 수능 표준점수가 인문계열 354점, 자연계열 364점 이상 돼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약학 계열은 406점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역 4년제 대학에 지원하려면 인문계열은 239점, 자연계열은 261점 이상이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3.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필수의료 과목 대다수 정원 못채워
지난 6일 마감된 대구지역 수련병원 6곳의 전공의 지원 결과에 따르면, 내과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심장혈관 흉부외과, 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과목 대다수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최근 필수 의료 '기피과'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쳤지만, 올해도 기피과 미달 사태는 여전했습니다. 인기과인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은 2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4.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 행안위 소위 통과…연내 제정 청신호
울릉도·독도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이 8일 국회 행정안전 위원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으면서 연내 법 제정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날 국회 행안위 법안심사 제1 소위원회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해당 법은 울릉도 등 국토외곽 먼 섬의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섬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이 핵심입니다.
5. 洪, 달빛철도 특별법 소위통과 좌절에 “의원권한 포기하는 것”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달빛철도 특별법'이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 심사 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한 데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반대한다고 의원 입법을 포기하는 건 국회의원 스스로의 권한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총선 '물갈이론'에 대해 "그러니 물갈이 여론이 60%가 넘는 것"이라며, "하루를 하더라도 국회의원 답게 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6. 동해안 오징어 실종...구룡포·울릉도 항구엔 정박 배들로 가득
경북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항구는 정박한 배들로 가득 차 적막감만 감돌았습니다. 구룡포 수협 관계자는 "태풍이 올 때 빼고는 이렇게 배가 가득 정박한 모습은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민 대부분이 조업을 포기한 탓에 위판장에서는 오징어 거래가 끊겼고, 출항한 어선도 허탕을 치고 빈 배로 돌아옵니다. 오징어가 대표 어종인 울릉도 역시 상황은 비슷합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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