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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대교 건설 본격화…포항시, 내년 국가 투자예산 1조 4천107억 원 확보

2023-12-22 19:11
영일만대교 건설 본격화…포항시, 내년 국가 투자예산 1조 4천107억 원 확보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둘째)이 지난 7월 28일 기획재정부 김완섭 2차관과 면담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58개 신규 사업에 805억 원, 157건 계속사업에 1조 3천302억 원 등 총 1조4천107억 원의 포항시 예산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됐다.

특히, 동해안 지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사업비가 내년 예산에 포함됐다.
영일만대교 사업의 조사설계비 540억 원, 공사비 810억 원 등 총 1천350억 원이 반영돼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영일만대교는 포항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교량이다. 전체 구간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잇는 18㎞이다.
아직 구체적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포항시는 해상교량과 해저터널을 연결하는 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해상교와 해저터널을 놓으면 약 3조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포항시는 전년 대비 454억 원 증가한 4천370억 원의 R&D 예산을 확보했다. 신성장 산업의 초격차 미래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포항시가 역점 추진하는 3대 신산업의 한 축인 2차전지 분야는 지난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3건의 신규사업이 반영되면서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전지 보국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사업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내년부터 포스코와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잇는 배관망 구축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2024년 국가 투자예산 확보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는 38건 6천670억 원으로 △포항~영덕 고속도로(영일만 횡단 구간) 건설 1천350억 원 △국도 31호선(포항~안동1-1) 확장 1천352억 원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건설 90억 원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102억 원 등이다.

R&D 분야는 58건 4,370억 원으로 △바이오 미래 기술 혁신연구지원센터 IRC 지원 사업 41억 원 △철강·금속 디지털 전환(DX) 실증센터 구축 28억 원 △4세대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20억 원 △동물용 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생산공정 고도화 사업 25억 원 등이다.

포항시는 정부예산에서 SOC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내년부터는 SOC 분야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신성장 산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2025년 국비 확보에도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 건설을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과 그린웨이 조성, 재난 방재 인프라 구축 등 살기 좋은 도시 포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은 "국회를 통과한 2024년 예산이 포항의 미래 100년을 위한 2차전지, 수소 및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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